[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집권 2년차 조직개편에 따른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후속 인선을 단행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6일 국정과제를 보다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목적으로 조직개편(청와대 2기)을 발표한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신임 비서관으로 ▲자영업비서관 인태연 현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 ▲사회조정비서관 강문대 현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정책조정비서관 김영배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제도개혁비서관 김우영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 정현곤 현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등 6명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은 인천 출신으로 경성고와 한국외국어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했다. 부평 문화의 거리 상인회장과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강문대 비서관 역시 마산 중앙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민변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을 지낸 시민사회 출신이다. 사법시험 39회에 합격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활동했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지냈다.

부산 출신의 김영배 비서관은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성북구청장을 연임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행사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우영 비서관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인 김 비서관은 서울 은평구청장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홍보대사, 민주당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민형배 비서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고와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전남일보 기자를 거쳐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했다.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사회조정비서관으로 일했다. 민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 

경남 함안이 고향인 정현곤 비서관은 진주고와 서울대 지구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창작과비평 상임편집위원 등을 지냈다. 시민평화포럼 정책위원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공동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후 처음 이뤄진 이번 신임 비서관 인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김영배·민형배·김우영 비서관 등 '친노' 성향 인사들이 다수라는 점이다.

이는 문 대통령도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만큼 문 대통령의 성향과 유사한 인사들을 다양한 분야에 발탁해 국정운영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남은 인사 자리로는 국정홍보비서관과 교육비서관, 문화비서관, 연설기획비서관과 사이버정보비서관, 사회적경제비서관, 통상비서관 등이 있다.

이중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교육비서관에는 이광호 전 이우학교 교장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다.

 

hyemin.lee@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290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