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하고 화려한 하모니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김천=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 = 김천시문화예술회관(관장 김금숙)에서 오는 8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국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베르디 레퀴엠>’을 대공연장 무대에올린다.

베르디(G.Verdi, 1813∼1901)의 ‘레퀴엠(1874)’은 죽은 자를 위한 미사의 형태를 띤 진혼곡으로 베르디가 존경하던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 로시니와 이탈리아 대문호 만초니의 죽음을 추모하고자 쓰인 곡으로 알려져 있다. 독창과 중창의 비중이 높고 웅장하고 강렬한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뤄 한 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하다.

종교음악의 색채가 옅어 당시 비평가들에게는 혹평을 받았지만 후세에는 오히려 대중에게 더 많이 기억되는 곡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국립합창단과 네 명의 솔리스트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이아경, 테너 윤병길, 베이스 최종우와 원주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등 총 163명이 함께하여 독창-중창-합창을 유연하게 넘나들면서 ‘죽음’을 대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와 두려움을 등을 잘 표현할 예정이다.

무대는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자비를 베푸소서’(Requiem at kyrie)를 시작으로 ‘진노의 날’(Dies irae), ‘봉헌’(Offertorio), ‘거룩’(Sanctus), ‘신의 어린양’(Agnus Dei), ‘영원한 빛’(Lux aeterna), ‘저를 구원하소서’(Libera me) 등의 곡으로 꾸며진다.

이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중 국립 예술 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이상부터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90분이다.

또한 관람료는 1층 20,000원, 2층 10,000원이며 유료회원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관람권은 8월 9일 오후 2시부터 김천시문화예술회관(홈페이지 상단 빠른 예매, 사무실 방문 및 전화)을 통하여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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