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7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와 캔자스주에서 치러진 마지막 재보궐선거에서 제12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트로이 발더슨(56) 공화당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그러나 이 지역은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1% 포인트 차로 이겼고, 1983년 이래 36년째 공화당이 장악해온 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개월 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험로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미국에선 오하이오주 12선거구에서 하원의원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와 함께 캔자스주와 미시간, 미주리, 워싱턴주에서는 프라이머리 투표가 치러졌다. 트럼프 지지층과 트럼프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지 세력 간 표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오하이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보궐선거로 그 결과에 따라 중간선거의 향배를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모든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공화당의 트로이 발더슨 후보가 민주당의 대니 오코너 후보를 1754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재자투표 수가 이보다 훨씬 많은 8483표나 돼 이에 대한 개표 결과에 따라 결과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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