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만 가득한 통학버스 만들기
[현장목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만 가득한 통학버스 만들기
  • 편집국
  • 승인 2018.08.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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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김성묵
경장 김성묵

[인천=내외뉴스통신] 연일 이어지는 폭염 탓인지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더운 날씨와 관련된 차량관련 사고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중순 경 경기도 동두천에서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 내 갇힘 사고로 소중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잃은 것을 앞에 두고 무관심과 관리 소홀만을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지금처럼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때가 연일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차량 내부 표면 온도가 약 50도 정도로 뜨거워지게 되는데 이는 어린이는 물론 건장한 성인 남성도 버틸 수 없는 온도에 해당된다.

이러한 온도에서 그것도 밀폐된 차량 내에 수 시간 방치되었던 어린이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움에 틀림없다. 조금만 더 내 가족, 내 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관심을 두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첫째, 어린이집, 유치원 관계자들이 아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슬리핑 차일드 체크(Sleeping Child Check)’ 제도처럼 운전자가 통학차량 뒷좌석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야 차량 시동을 끄고 문을 닫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국내에는 위 시스템 설치에 따른 비용문제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신 ‘아이타버스(ITABUS)’라는 앱을 활용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앱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초대메시지를 전송받아 인증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각 원에서 등록된 멤버정보를 바탕으로 학부모, 선생님, 운전기사, 관리자로 화면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로써 선생님은 앱에 나타난 탑승정보로 출발 전 미탑승 어린이는 없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학부모는 통학버스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운전기사는 버스 운행코스와 배차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 있어서 대기시간도 줄이고 안전운행도 가능해질 수 있는 등 사용자가 모두 한 곳에 모여있는 것처럼 확인이 가능하므로 ‘아이타버스’ 앱을 잘 활용한다면 통학버스에 아이를 남겨두고 내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아동들에 대하여 주기적인 안전교육 도입이 필요하다.

아동들은 작은 체구로 인해 운전석에 있는 경적을 손으로 눌러서 울릴 수 없기 때문에 체중을 최대한 이용하여 누를 수 있는 방법인 운전석 위로 올라가 엉덩이를 이용하여 누를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혼자서 안전벨트를 푸는 요령도 교육하되 버스 주행 시 에는 지도교사의 지시를 받고 풀도록 구분하여 교육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계양경찰서는 지자체와 협업하여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 차량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홍보로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다.

nbnnews1@nbnnews.co.kr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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