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최된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본선 18개 팀의 경연이 끝난 뒤 시상식이 진행됐다.

단체 부문은 △국무총리상(대상): 제주영주고등학교 △최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 동대전고등학교 △전라북도지사상: 북원여자고등학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부산정보고등학교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제주영주고등학교 김준원, 경남태봉고등학교 강규안, 전남광양여자고등학교 강자영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젊음의 비상을 담은 연극축제'라는 주제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18개 고교가 팀별로 60분 분량의 연극을 선보였다.

또, 단순한 경연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교류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일본청소년연극제의 우승팀인 '간토 다이이치 고등학교' 연극부 학생들과 청정인성수련원에서 1박 2일 네트워킹 캠프를 가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 최무성 등 5명의 배우들이 청소년들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버스킹 공연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이 진행돼 진정한 청소년 축제로 다가갔다는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윤우영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회장은 "올해 연극제에서는 주제적인 측면에서 가정폭력과 친구 문제를 심도 있게 접근한 작품들이 다수였는데, 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정폭력과 가족 간의 문제, 친구들 간의 문제들이 청소년들에게 있어 가장 큰 고민임을 알 수 있었다"며 "사람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가족 간의 이해 부족이나 친구 간의 오해 또는 자신의 말 못 할 고민을 끄집어내어 다시 되짚어 고민해본다는 것은 앞으로 청소년들의 사고와 사회성을 넓히고 그들의 삶의 태도를 결정함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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