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외로움이라는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외로움을 즐겨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극 '비행소녀'

연극 '비행소녀'가 오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 2관에서 개최된다.

연극 '비행소녀'는 새가 되고 싶어하는 외로운 소녀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새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번 연극의 관람 포인트로는 설치미술과 연극의 앙상블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 안무 등 많은 볼거리와 듣는 재미 등이 있다.

특히, 극 중 베개를 등장시켜 '인간은 모두 외로운 존재다'라는 작품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편안함과 안락함,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꿈과 무의식까지 내포하는 오브제로 활용되며 풀밭이라는 고유의 공간과 오브제가 마찰을 일으키는 데페이즈망 형식의 작업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낯섦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외로움'이라는 본질에서 오는 무거움과 부정적 인식을 완화시킬 수 있 는 완충재로도 작용된다.

본 연극은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로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공감과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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