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1차 수사 기간 15일 남아…김경수 신병처리 방향은?

[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지사는 10일 새벽 5시 20분경 20여 시간의 특검 조사와 드루킹 대질신문, 조서 검토를 마친 뒤 귀가하며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의 귀가 현장에서는 한 시위자가 김 지사의 옷을 잡아끄는 등 거센 항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대질조사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어느 쪽이 진술의 신빙성을 유지하는지 가늠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사 기간을 15일 남긴 특검팀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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