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보현 기자 = 코리아리크루트가 조사한 올 하반기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현황에 의하면 삼성그룹은 3년간 180조를 투자해 4만 명의 신규인력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을 비롯한 30대 그룹들도 속속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모처럼 신규채용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7천명, 현대자동차그룹 6천명, LG그룹 6천명, SK그룹 5천명 채용에 뒤이어 332개 공공기관도 올해 2만 8천여명 신규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동시에 주요 30대 그룹이 뒤따라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며 공공기관의 필두로 진행하는 블라인드채용을 대기업 계열사들도 뒤따르면서 직무적합성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중간 무역전쟁 등으로 세계경제가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삼성그룹, 롯데그룹 등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기조에 맞추고 있다.

이에 코리아리크루트 김덕원 대표는 “미래성장 산업분야에서 글로벌경쟁을 위해 국내 굴지의 대그룹들이 국내에 우선적인 활발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대기업들이 활발한 신규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지원으로 한국의 청년들이 학교졸업과 동시에 성공적인 직업선택으로 사회진출을 할 수 있는 진로교육의 직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그룹이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성장 산업분야인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확정하면서 전기, 전자, 기계, 화학 업종에서 5대그룹들이 신규 RND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원 대표는 “이는 신규채용시장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되며 취준생들은 직무전문성을 고려한 취업전략 수립이 성공취업의 중요한 열쇠”라고 전했다.

최근 채용비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금융권 17개 시중은행도 약 5천여 명에 달하는 채용계획을 발표했으며 항공업종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7개 항공사가 글로벌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경쟁력 향상을 위해 하반기에 1170명의 신규인력 채용을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업종에서도 롯데그룹을 필두로 활발한 채용이 기대된다.
  
정부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기조를 선도하는 기업들에게 세액공제 및 각종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정책마련을 하면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들에게 공공기관의 조달계약을 우대하는 우선 낙찰제를 올 하반기 중 시행하고 중소벤처기업부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 때 융자한도를 키우는 등 우대 조치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신규채용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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