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요르단 정부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경찰 1명을 숨지게 한 폭탄테러 용의자들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요르단 경비부대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10일) 발생한 폭탄테러의 폭발물은 푸헤이즈(Fuheis)에서 진행된 한 음악 축제에 주차돼 있던 경찰차 밑에서 발견됐으며, 이 장소는 음악 축제때 경찰들이 주로 차를 대고 머무는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 라자즈 요르단 총리는 이를 두고 "테러리스트 집단의 공격"이라고 규명했다.

다음날 요르단 경비부대는 폭탄테러범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테러 용의자들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건물들이 위차한 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의 서부 지역을 급습했다. 

요르단 대변인은 “수색 대상 건물들 중 하나는 폭발물이 설치돼 있었다”며 “(테러 용의자들을 급습해 체포하기 위해 투입된) 경비부대원 3명이 사망했다고”고 밝혔다.

이어 “현재 테러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남은 용의자들을 계속해서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탄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집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요르단은 입헌군주제 국가로서 전통적으로 서방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인접한 시리아나 이라크와의 충돌로부터 비교적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한편으론 나라 안팎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타깃이 돼 크고 작은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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