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부가 가치 어종 지속 방류 방침

[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수산자원의 보호와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대청댐 일대에 토종어류 치어 총 66만 7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쏘가리 치어 7778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8월 초까지 뱀장어, 토종붕어 등 토종어류 치어 총 66만 7000여 마리가 방류됐으며, 예산은 약 6400만 원이 투입됐다.

충북은 댐, 저수지, 하천 등을 합친 내수면 면적이 우리나라 전체 내수면 면적의 9.3%(5만 3056m2)를 차지할 만큼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 충북에서의 쏘가리 어획량은 전국 154t 대비 74t으로 절반가량이고 뱀장어 또한 5분의 1이 될 정도로 어획량이 많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청주시는 해마다 대청댐을 기반으로 실시하는 토종어류 치어방류사업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쏘가리와 뱀장어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좋고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생태계 교란어종인 블루길이나 배스와 같은 천적으로부터 비교적 생존할 확률이 높다.

이에 시는 이와 같은 고부가가치 어종들을 지속적으로 방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토종어류의 방류 시 어종별 금어 기간을 준수하고 포획금지 체장을 위반한 불법어업 행위를 근절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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