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원내대변인, "3차 남북고위급회담이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발전되길"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열릴 예정인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와 관련,“평화에 다가가는 진전된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끊임없는 민간교류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남북의 염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3년 만에 열린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로 서울에 온 북측 대표단이 오늘, 2박 3일 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간다”며 “경기 내내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었고, 폭염의 기세도 통일을 향한 남북 노동자들의 열정을 이기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는 8.15 광복절 기념경기를 치르기 위해 150명이 넘는 유소년축구 민간교류단 150여 명이 7년 만에 육로를 통해 대거 방북, 평양에 여정을 풀었다”며“ 평양 대동강변을 배경으로 한 생경한 풍경의 저녁뉴스가 전파를 탔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 후 두 달 가까이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내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이 3차 남북정상회담이나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계획과, 체제보장을 원하는 북한의 진심을 북미 양국에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중재자이자, 당사자가 바로 우리 정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는 여전히 살얼음판과도 같다”면서도 “남북은 이 살얼음판 위에서도 축구공 하나로 오르내리며 오래도록 끊어져있던 겨레의 정을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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