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미국 알래스카 주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12일(현지시간) 오전 6시58분께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는 진앙은 알래스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페어뱅크스로부터 북동쪽으로 551㎞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9.9㎞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프루도 만(灣)의 정유시설 측은 지진으로 인한 송유관 시설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주의 지진학자인 마이크 웨스트는 지역 일간 '앵커리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진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USGS는 같은 지역에서 6.4 강진 이후에도 규모 3.4~5.2에 이르는 여진이 7차례 잇따라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1월23일 알래스카주 남부 해안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된 바 있다.

한편 알래스카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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