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 검거돼…"ATM에 돈 넣으러 간 사이 달아났다"

[서울=내외뉴스통신] 임서빈 기자 = 현금 수송 차량에서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수송업체 직원이 검거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오후 12시경 현금 수송 차량에서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수송업체 직원 송 모(33) 씨를 충남 보령시의 한 해수욕장 인근 호텔에서 검거했다.

송 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50분경 천안시 서북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동료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돈을 넣으러 간 사이 2억 원을 훔쳐 미리 준비해둔 자신의 차량으로 옮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씨가 달아나는 데 사용한 승용차는 지난 10일 낮 12시경 평택시 한 골목에서 발견됐다.

그는 범행 한 달 전부터 거의 매일 평택을 드나들었으며 이틀 전부터는 휴대전화 전원까지 꺼두는 등 계획적으로 움직였다. 또, 전날 밤에는 자신의 승용차를 미리 주차장에 준비하는 등 범행 즉시 달아날 수 있도록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송 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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