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세진 기자 =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차보다 경제적 부담이 덜한 가성비 좋은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중고차 거래량은 2012년 이후 꾸준한 속도로 증가해오다가 2015년 366만 대, 2016년 378만 대로 거래량이 급증하였고 지난해에는 소폭 하락한 370만 대 그쳤지만 신차판매량의 두 배에 가까운 약 370만 대의 거래량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고차 수요 증가 이유로는 과거에 비해 자동차내구성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지면서 중고차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중고차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합리적인 방법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중고차할부시장의 확대도 성장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 케피탈사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까지 중고차할부시장에 진입하면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중고차할부상품 이용 시 중고차할부 약관이나 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할부를 진행하거나 신용이 낮거나 신용불량자 및 개인회생자로 전락한 구매자의 약점을 이용해 고금리의 할부상품을 권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 중고차매매사이트 싸다니카의 김대중 대표는 신용거래 내역이 부족한 소비자의 경우 먼저 본인의 신용상태를 알아보고 매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또한 중고차할부 이용 시 회사마다 대출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할부약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TV프로그램 SBS생활경제에 양심딜러로 활약한바 있는 싸다니카의 김대중 대표는 체계적인 자체 할부 시스템을 통해 다양하고 합리적인 할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용이 낮아 중고차할부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7·8·9등급 저신용자 중고차전액할부뿐만 아니라 개인회생중고차전액할부, 신용불량자중고차전액할부, 군미필중고차할부, 대학생 중고차할부 및 주부 등도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중고차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중고자동차할부 이용조건으로는 연체금이나 개인채무 불이행 없어야 하며 소득이나 급여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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