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 저감 방안 마련에 중점”…일각에선 시민다수 참여하는 공론화 장 필요성 제기

[대전=내외뉴스통신] 박봉민 기자 = 세종시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지난 13일, 이춘희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9명, 전문가 3명 등 총 20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시민의 소리를 들어 미세먼지 대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미세먼지 줄이기에 노력해 나가겠다”며, “대책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구성된 대책위의 활동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저감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내외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책위는 미세먼지 관련한 제도개선 의견을 내면 시에서는 가능한 부분을 추진하고, 대책위원들이 추진 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지적도 나온다. 한 두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 보다는 시민다수의 의견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책위가 자칫 시의 보여주기식 대책 홍보에 들러리를 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대책위 위원으로 위촉된 시민들은 미세먼지 관련 인터넷 카페 회원들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관심이 일반시민들 보다 높다”며 “주로 아이를 둔 주부들로 어린 아이들이 미세먼지 민감군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의 다음 회의는 9월 중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정례화 및 구체적 활동 방안 등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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