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

[김천=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김천시청 배드민턴단 남자복식 고성현(31)․신백철(29)이 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요넥스-선라이즈 베트남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리셍무․양포수안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백철은 만 27세이던 2016년에, 고성현은 만 29세이던 2017년에 각각 국가대표 은퇴 후, 첫 출전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수차례 출전 승인을 요청했으나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자체 규정 ‘남자 만 31세 이상의 은퇴선수’라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두 선수의 승인을 계속 불허해 왔다.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 문제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적다툼을 벌였고 지난 5월 두선수가 승소하여 국제대회 출전기회를 획득하게 되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고성현․신백철 선수 격려하며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기회 박탈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꼭 금메달을 획득하여 우리시와 웅도 경북의 위상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두 선수는 인도네시아선수권, 코리아오픈선수권 등 의 국제대회, 제99회전국체육대회 남자복식에 출전할 계획이며 금빛스매싱을 기대하고 있다.

 

pwjfg@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61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