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시민예술대학 기획프로그램 ‘음악작당 Rubato’ 9월 10일부터 2개월간 운영
현대음악에 대한 편견 없이 오감으로 음악과 놀아보고 창작 과정을 경험해보는 시간
"주제 선정부터 연주까지 직접 참여하여 자신만의 창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될 터”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서정협)이 서양의 전통 음악인 클래식 이후에 나타난 현대음악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자신만의 창작곡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음악작당 Rubato’를 9월 10일(월)부터 11월 5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남산예술센터 예술교육관에서 진행하며 24일(금)부터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재단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서울시민 누구나 심화된 예술교육을 통해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8 ‘음악작당 Rubato’는 작년 서울시민예술대학의 시범 프로그램 내용을 기반으로 올해 정식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현대음악을 소리, 몸짓, 언어 등 일상의 재료와 음악의 기본 도구를 활용해 온몸으로 체험하며 직접 창작해 보고 전문연주자와 함께 연주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문화재단 임미혜 예술교육본부장은 “‘음악작당 Rubato’는 일방향의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오감으로 현대음악 작품을 만들어보기(작, 作) 위해 모인다(작당하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며 “Rubato(루바토)는 획일적인 템포에서 벗어나 일정 부분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의 음악 용어에서 착안했으며 기존 편견을 버리고 음악과 놀아보고 자신만의 템포와 소리를 탐구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임 예술교육본부장은 “특히 올해는 현대 음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음악작당 Rubato’는 리듬, 음정, 음색, 구조, 감상, 작곡 등을 주제로 총 8회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음악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탐색해보는 시간인 ‘탐색(9월 10일)’ △박자의 분할에 의해 규격에서 벗어난 리듬을 창작해보는 시간인 ‘리듬(9월 17일)’ △멜로디와 화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음정으로 타인과 조화를 시도하는 시간인 ‘음정(10월 1일)’ △자신의 이야기와 목소리에 색깔과 패턴으로 음악을 만드는 시간인 ‘음색(10월 8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은 악구를 만들어보고 다양한 구조적 시도를 해보는 시간인 ‘구조(10월 15일)’ △경험해 본 다양한 음악의 구성요소를 현대음악 전문 연주홀에서 직접 감상하며 해석해보는 시간인 ‘감상(10월 22일, 일신홀)’ △작곡가가 고려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창작곡 제작을 시도하는 시간인 ‘작곡(10월 29일)’ △전문연주자와 함께 실제 연주를 위한 앙상블 및 악보작업을 하는 시간인 ‘발표(11월 5일)’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 강사로는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하나와 현대음악에 정통한 피아니스트 임수연이 주축이 되고 TIMF 앙상블의 단원들이 특별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대표적 현대음악 연주홀인 일신홀에서 진행하는 기획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재단의 예술교육 철학인 ‘미적체험 예술교육’으로 시민 누구나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단기형과 연속형 과정으로 14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창작과 예술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심화과정 프로그램도 5개가 진행되고 있다.

‘작곡하는 당신’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음악작당 Rubato’는 현대음악과 작곡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자 모집 규모는 20명이며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8월 24일(금)부터 9월 4일(화)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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