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아파트 공사장에서 흙벽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17일 오전 11시 10분경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난방용 배관 매설작업 중 흙벽이 무너져 강 모(56) 씨가 숨지고 손 모(41) 씨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 씨는 이 사고로 매몰되면서 의식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손 씨도 매몰돼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너비 2.3m, 깊이 3.5m로 땅을 파 난방용 배관을 매설하던 중 흙벽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공업체 직원들과 현장 인부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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