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산재사망 청년노동자를 추모하며...

 

[대전=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정의당대전시당 청년위원회가 17일 지난 6일 새벽, 대덕구 문평동 물류센터 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한 청년이 열흘이 지난 16일 사망한 청년에 대해 애도했다.

논편네 따르면 전역한 지 2개월이 된 이 청년은 자신의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던 중, 감전사고를 당했다. 폭염 속에 고된 노동을 해야 했던 청년노동자는 자신의 안전을 지킬 방법을 교육받지 못했고, 결국 참담한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위험한 노동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이 있다. 사회는 청년들이 힘든 일을 하는 것이 사회경험의 미덕인 것처럼 포장한다. 그러는 사이 일하는 청년들 대부분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혹은 제대로 된 휴식시간 등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양한 형태로 청년들의 젊음은 안전하지도, 제대로 대우받지도 못한 채로 소모당하고 있다 것이다.

그리고 청년들의 젊음이 소모당하는 것은 젊다는 이유로 청년이 감당해야할 당연한 일이 아니다. 빨리 취업해서 자리잡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매년 오르기만 하는 대학등록금과 생활비가 이런 비극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사건과 문평동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감전사고는 청년들의 젊음을 소모하고 다급함으로 몰아가는 사회구조가 만들어낸 참사다.

정의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는 "고인을 애도하며, 청년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며 "또한 청년들의 젊음이 소모당하는 사회를 지속시키지 않기 위해 '청년 사회상속제' 입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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