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안전결제사이트 유도...2천5백만원 편취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인터넷 증고시장 카페 등에서 고가의 중고제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수천만 원을 가로챈 외국인이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20일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서 에어컨 등 고가의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피해자 27명을 상대로 합계 2,500여만 원 상당을 편취한 외국인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여름철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에어컨 등 고가의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의 제품을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글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카페에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놓고 이를 보고 구매를 원하는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신저’와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대포통장으로 대금을 입금 받아 인출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경찰관계자는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한 유사 사례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거래는 메일이나 메신저로 URL을 보내지 않는데다 결제창 웹페이지 주소가 정상인지도 확인해야 하고, 무통장 입금시 예금주 명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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