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돌머리해수욕장 성황

[전남=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전국의 대표 여름 피서지가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함평군의 엑스포 물놀이장과 돌머리해수욕장이 호성적을 거두며 지난 19일 모두 폐장했다.

지난달 7일 개장한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지난해보다 6천여 명(10%)이 늘어난 6만 7천여 명이 이용하며 지난 15일 성황리에 폐장했다.

입장료와 물품대여 수입도 지난해보다 1억 2000여만 원(22.7%)이 많은 6억4천여만 원을 기록했으며,처음 문을 연 2010년에는 1만2천여 명이 다녀갔으나 매년 급성장하면서 명실상부 함평의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매일 2000여 톤의 물을 정화하는 순환식 정수시설과 물놀이장 내 사고를 방지하는 60여 명의 안전요원 배치가 어린아이들 둔 가족들로부터 깨끗한 수질과 안전한 시설로 입소문이 나고, 물놀이장 내 집에서 만든 음식과 배달음식 반입을 허용하며 바가지요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3일 개장한 돌머리해수욕장도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3만9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집계 되며 지난 19일 3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돌머리연안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으로 갯벌탐방로, 해변탐방로, 어린이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쾌적하게 조성하고 갯벌체험, 뱀장어잡기 체험, 풍등 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등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가족과 연인들에게 오후․야간명소로 인기를 끈 낙조 포인트와 LED 갯벌탐방로, 해수욕장 인근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한옥마을, 해수찜 등도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함평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덕분에 매년 여름 함평을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운영하며 느낀 미비점 등을 적극 보완해 내년에 더 많은 피서객들이 우리 함평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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