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윤형근展'이 8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윤형근展'은 윤형근 작가 사후 11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작가의 자료와 작품을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더욱 가까이 접근해가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는 초기 드로잉에서부터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일기 및 노트가 공개된다. 무엇보다 1980년 광주항쟁 때 울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제작된 작품의 경우처럼 시대의 아픔을 담담히 담아낸 슬프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본 전시의 별도의 공간(제8전시실)에는 작가 아틀리에에 소장되어 있던 관련 작가의 작품(김환기, 최종태, 도널드 저드)과 한국 전통 유물(목가구, 도자기, 토기, 서예 등)을 그대로 옮겨 작가의 정신세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윤형근展'을 통해 단색화의 범주에서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작가의 진면모를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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