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유치로 ‘군위 미래 100년’ 완성

 

[경북 군위=내외뉴스통신] 이유근 기자=[민선7기 김영만 군위군수에게 듣는다]

▲김영만 군수, 민선7기 제1공약으로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

▲군위군 존립의 돌파구, 반드시 유치하겠다

▲군민과 대화․소통 전제로 전 행정 집중

김영만 군수가 민선7기 군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대구통합 신공항’유치를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공약으로 내건 김 군수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통합 신공항 유치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여론 역시 안정을 되찾았다. 이전까지 군위군은 통합 신공항 유치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주민들의 집회와 군수 주민소환 등으로 큰 진통을 겪었으나, 선거를 정점으로 극한으로 치달았던 찬·반 양측의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 군수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제1공약으로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을 내걸면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사업의 추진에 따른 지역민과 출향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단독 인터뷰를 요청해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자 한다. 김 군수 또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면서“변화·혁신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공항에 대한 궁금증 등 본지의 특별 인터뷰 요청에 솔직담백(率直淡白)하게 화답했다. 이유근 기자 nbnnews7@daum.net

1. 민선7기 제1공약으로‘통합신공항 유치 확정’을 약속하신만큼 추진의지가 남다르실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한 입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우리군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 인구절벽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우리 군의 현실을 극복하고, 우리 군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통합신공항 이전에 군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셨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로지 흔들림 없는 추진만이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통합신공항을 군위로 유치하는 일이야말로 군위군의 최대 현안사업이자 민선 7기에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어떠한 난관이 발생하더라도 군민과 함께 극복하고, 반드시 실현해내겠다.

2. 민선6기부터 민선7기에 이르기까지 공항이전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계시는데, 공항유치가 절박하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통합신공항은 인구절벽, 고령화, 지방소멸위기 등 군위군의 존립문제와 맞물려있기에 더욱 절실하다. 이 절박함을 타개할 유일한 희망의 돌파구이며, 정치적 이념을 넘어 대구·경북 상생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할 대역사다.

통합신공항이 유치되면 군사시설 상주인구만 해도 5,000여명 이상 확보가 가능하고, 여기에 군인 가족과 민항시설 인력까지 고려한다면 최소 1만명 이상의 추가 인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 우리군 인구가 2만4천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숫자이다. 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도시철도 연결을 비롯해 고속도로 신설·확장, 연결도로망 구축·간선도로망 확보 등 사회간접자본과 함께 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항공산업 및 관련 산업단지 형성도 가능할 것이다. 산업기반이 형성됨에 따라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는 전에 없었던 황금기를 맞게 될 것이다.

3. 반면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통합이전에 대한 회의론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현재 추진상황은?

통합 신공항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통합신공항 이전은 ‘군 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재선에 오른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흔들림 없는 추진 방침을 일관되게 강력히 피력해오고 있다. 대구와 경북, 공동의 노력을 위한 합의 역시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3일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 구체적인 상생방향과 목표를 천명하는 등 의기투합키로 합의했으며, 핵심과제로서 통합신공항 추진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우리 군에서도 올해 안으로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군민과의 충분한 대화·소통을 전제로 공항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4. 이전지와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갈 것인지?

대구시는 공항 이전 주변지역에 대해 최소 3천억원 이상의 지원사업비를 투입, 소음피해 최소화와 주민생활 지원, 소득증대 및 지역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특히 이주민과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을 최우선으로 실시하여 공항건설로 소외되는 군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간담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군민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한 목소리를 내겠다. 사업규모에 대한 부분도 대구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금액을 상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

5. 최종이전지가 언제쯤 확정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군민들이 많다. 앞으로 남은 절차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통합신공항은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다. 지난 3월 후보지로 군위군 내 2곳이 선정되어 군위로의 이전은 확실한 상황이며, 이제 최종 이전지 결정을 위한 우리군민들의 선택만이 남아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다만, 특별법에 따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소요기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과정의 특성상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주민투표를 거쳐 투표인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실 경우 유치신청을 할 것이다. 선정위원회는 다시 유치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결정하게 된다. 금년 말 최종 이전지 확정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6. 끝으로, 군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재선은 약속의 무게가 더욱 무겁습니다. 공항 유치를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과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밑거름 삼아 민선7기에는 반드시 통합신공항을 유치하여 빛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차게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군위발전’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습니다. ‘꿈은 한사람이 꾸면 그냥 꿈일 뿐이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는 말처럼 앞으로 군위의 희망찬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올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지치신 군민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에도 다시 평온과 안정이 깃들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이유근 기자 nbnnews7@daum.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58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