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오후7시, 117주년 고종과 에케르트의 양악대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내년 2019년은 3, 1 절 100주년이다. 이를 앞두고 117전에 고종의 지시로 우리 양악대가 탄생했다. 독일인 에케르트(Franz von Eckert)가 악대를 가르쳐 연주했던 탑골 공원은 그래서 서양 음악의 효시다. 그 역사성과 독립 정신을 복원하는 뜻에서 117년 전의 야외음악회를 갖는다. 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송재용 단장이 지난해 독일 정부를 오가며 물밑 작업을 했고, 서울시가 후원해 성사가 되었다.

이번 야외음악회에는 각국 외교 사절을 비롯한 군장성들이 대거 참석한다. 송단장은 ‘비엔나처럼 항시 음악이 흐르는 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알리자 주변 사람들이 동조를 보내고 있다고 헸다. 언제부터인가 탑골 공원이 비난받을 노인들의 淫亂(음란) 장소가 되어 버렸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관할 종로구는 물론 서울시가 상설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모지선 화가는 '민족의 성지라 할 수 있는 곳이 허물어지고 있는데도 모두가 무관심한 것이 문제'라며 시민단체를 결성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수교 국가들의 메들리 곡으로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이태리, 프랑스의 알려진 작품들이 연주된다. 또한 새문안교회 애국가, 배재학당 애국가, 안창호 애국가가 등장한다, 당시 양악대가 연주했던 라데츠키 행진곡, 멘델스존 행진곡이 연주되는가하면 연합합창단이‘송 오브 아리랑(Song of Arirang)’을 피날레로 연주한다. 콘서트는 오후7시,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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