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미국 플로리다 주의 잭슨빌에서 26일(현지시간) 오후 비디오게임 대회 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1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잭슨빌 세인트존스 강변의 복합 쇼핑물 ‘더 잭슨빌 랜딩’에 있는 ‘시카고 피자 레스토랑’에서 벌어졌다.

당시 이 곳에서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NFL)를 기반으로 한 '매든(Madden) NFL 19'이라는 비디오게임 지역예선 대회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대회 참가자들을 겨눈 총격으로 모두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20~35세인 시민 1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용의자는 게임대회에 참가했던 인물이며, 그는 대회에서 떨어진 뒤 이에 대한 분풀이로 총구를 다른 참가자들에 겨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매든 NFL 19' 제작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 측은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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