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위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개각 관련된 발표는 오후에 와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개각 대상으로는 교육·국방·산업통상자원·여성가족·환경·고용노동부 등이 거론되며, 규모는 '중폭'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성 국회의원 출신이 다수 입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거취의 경우, 유임설과 경질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교체 가능성이 다소 우세하다는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정경두 합참의장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도 언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는 성윤모 특허청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고용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이재갑 전 차관,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이 오르내린다.

한편 '소득주도성장' 관련 경제정책을 두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불화설에 시달렸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조율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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