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장관 5명과 차관급 인사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에 유은혜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에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에 성윤모 현 특허청장, 고용노동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에 진선미 현 민주당 의원을 각각 신임 장관으로 발탁했다.

서울 출신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지내면서 현 정부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했다. 또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해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남 진주 출신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참모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 등 군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 후보자는 작년 8월 이순진 전 합참의장 후임으로 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바 있다. 그는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대변인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지냈다. 그는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출신의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를 취득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노사정책실장·고용정책실장·차관을 역임한 고용노동 전문가다.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과 노사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을 역임해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북 순창 출신의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해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19·20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정무감각과 소통능력이 탁월하며, 법조인 시절부터 실천해온 여성·아동의 인권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줬다.

문 대통령은 또한 차관급 인사 발표를 통해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현 감사원 사무총장,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현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현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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