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효미 기자=국내 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 제조업 지표가 양호하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상승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53포인트(0.67%) 오른 2322.8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의 수급별 동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8억원, 2620억원 팔았으며, 외국인이 3144억원 순매수했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오늘 오전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8일 연속 순매수하며 한국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장 초반 매물을 내놓았으나, 오후 들어 매수로 전환하며 9일 연속 순매수했다”며 “중국 증시가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강행 우려로 하락 출발 했으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해외 증시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9%), 섬유의복(2.06%), 종이목재(1.58%), 전기전자(1.12%) 등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1.53%), 기계(0.26%), 전기가스업(0.19%), 건설업(0.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3.70%), SK(2.14%), 삼성물산(2.07%), 삼성전자(1.6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넷마블(2.92%), 엔씨소프트(2.64%), 포스코(1.80%), 에쓰오일(0.8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보다 12.50포인트(1.55%) 오른 816.9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9억원, 104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057억원 팔았다.

제약(2.60%), 유통(2.36%), IT부품(2.19%), 비금속(1.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19%), 건설(0.12%) 등은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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