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원내대변인, "한반도 평화는 남북이 맞잡은 두 손에 달려 있어"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2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평화는 남과 북이 맞잡은 두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9월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4.27 판문점 선언의 합의 사항이기도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곧 개소될 예정이며, 오늘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준비를 위해 방북하는 특사단 5명의 명단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2차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지난 3월의 1차 특사단과 동일한 구성"이라며 "이들은 앞서 청와대의 발표대로 오는 5일 당일치기로 북한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27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낸 제1차 남북정상회담과 깜짝 만남이 이루어졌던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까지 금방이라도 현실화 될 것 같던 한반도 평화 실현이, 남과 북이 아닌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현재 교착상태에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남과 북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이해관계도 우리 남과 북 만큼 절실한 것이 없고 간절한 것이 없다"며 "전환기에 놓여있는 한반도의 운명을 이제는 남과 북이 맞잡은 두 손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 30일 평창 올림픽 개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올림픽 금장훈장을 전하러 청와대를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오늘 알려졌다"면서 "바흐 위원장도 긍정으로 화답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농구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은메달을 일구는 등,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땀 흘리는 감동의 순간을 보여주었다"며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가 실현되도록, 한반도 평화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때까지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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