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중심가에서 2일(현지시간) 폭탄을 실은 차가 돌진하는 자살폭탄 공격이 벌어져 건물이 무너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경찰은 이날 모가디슈에 있는 지방관청 앞에서 한 트럭에 실려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군인 3명을 포함한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특히 폭발 현장 근처에 있던 이슬람 학교 건물도 파괴되면서 어린이들의 인명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 2명은 어린이로 파악됐고 부상자들에 어린이 6명이 포함됐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살라 하산 오마르 모가디슈 지역 대변인은 이날 “자살폭탄 공격자가 폭탄을 실은 차의 속도를 높여 지방정부 청사 검문소를 통과하려 했지만 저지당했고, 곧 스스로 폭파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주변의 모스크 사원의 지붕이 날아가고 인근의 가옥이 손상되는 등 피해가 커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말리아에서는 서방의 지지를 받는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무장 조직들의 공격과 극단 이슬람 테러조직 알샤바브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hyemin.lee@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306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