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중국의 온라인상거래업체를 알리바바와 양분하고 있는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JD.com)의 창업자인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루 만에 풀려났다고 미국 언론과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중국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환구망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현지매체를 인용해 류 회장이 성추행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류 회장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류 회장이 핫이슈 순위에 오르는 등 관련 소식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류 회장은 징둥닷컴의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의 IT업계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20대 초반 유통업에 뛰어들어 온라인 상거래 업계에 진출, 징둥닷컴을 알리바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기업으로 키웠다.

류 회장은 2016년 현재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79억 달러(8조8282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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