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 등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 관련으로 전 국민이 그 비통함에 잠겨 있다. 나 또한,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안전한 사회를 책임지겠다는 사명감과 함께 앞으로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작은 희망으로 책임감을 느낀다.

최근 우리사회의 각종 안전에 대한 사고내용을 접하면서 신속한 초동조치가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 장난삼아, 스트레스 해소,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112 허위신고를 하여 긴급을 요하는 신고시 경찰관과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소중한 인명의 피해를 본다면 정말 끔찍한 일일 것이다.

작년기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12신고는 1000만건을 넘어섰고, 이와 비례해서 허위신고도 함께 상승했는데, 이는 경범죄처벌법 등 개정으로 형사입건 및 벌금형,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엄정한 대처와 수많은 홍보활동을 무색하게 만드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112종합상황실은 주·야간을 불문하고, 그 순간순간마다 비장할 정도의 분위기로 신고사건 하나하나에 촉각을 세우며 접수·처리하고 있으며, 자칫,

초동조치의 잘못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위급한 사람에게 신속하게 출동 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지금 이 순간 허위신고로 인한 피해자가 나의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삼산서 112종합상황실

경감 장석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