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한국 프로레슬링연맹 이왕표 대표가 암 투병 중에 끝내 별세했다.

이왕표 대표는 지난 2015년 40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중년의 나이에도 하루 6시간 이상 운동을 해오며 체력 관리에 소홀히 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이황표는 또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것은 물론 사회 곳곳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온 만큼 체육인들의 귀감이 된 행보를 걸어왔다.

또 이왕표 대표는 생전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을 도왔고 '격기도'라는 무예를 만들어 책을 낸 뒤 출판기념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서 개인 후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왕표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했다. 바로 학교폭력 예방에 체육인들이 나서는 일이다. "폭력을 무예로 오인하는 아이들에게 무인들이 소통에 나서면 효과가 클 것"이라는 이유가 있었다.

이왕표 대표는 최근 암 재발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 오늘(4일) 오전 9시 48분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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