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과 개방적 거버넌스 요구에 발맞춰 국민의견수렴에 나서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우리나라 외교정책의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외교 국회포럼'이 3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은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주최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외교부가 공동주관하며 김석호 서울대 교수의 발제와 장승진 국민대 교수, 하상응 서강대 교수, 이윤석 서울시립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아날 포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강석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석현 의원, 원유철 의원, 원혜영 의원, 정양석 의원, 천정배 의원, 김재경 의원 등과 전문가 및 일반 청중(국민외교기자단)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국민들이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 소통과 보다 개방적인 거버넌스를 원하고 있다”며, “민간과 공공외교로 저변을 확대하고 사이버공공외교대사와 같이 국민을 임명하는 등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으로 참여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외교사안에 대해 국민여론이 아주 다양해 국민 총의를 모으는데 국회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졌다. 한반도 명운을 가르는 남북관계, 미중 통상전쟁 등 보다 유연한 입장에 정부 외교활동을 상호 보완하는 의원 외교활동을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는 국제외교와 한 몸처럼 연계된 대한민국의 핵심 이익이며 한국의 외교역량은 국익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최근 국제관계의 다원화·다층화로 공공외교와 의회외교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고대 아테네에서 태동한 민주주의는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이념과 제도를 만들었다. 그 바탕에는 언제나 국민으로, 링컨의 국민을 위한 연설과 우리나라 헌법 제1조의 주권재민 등 모두 국민을 가리킨다"며 "향후 국민외교 추진과정에서 국회 차원의 지지와 성원을 요청드린다. 국회의 지원을 상징하는 국회포럼 정례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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