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림그룹 상무이사 최동훈의 글

[내외뉴스통신] 지식과 인성을 갖춘 사람이 지식인이다. 내면과 이성과 모자람을 채우면 스스로 힘을 키워 세상을 이끌어 나갈 지식인이 되는 것이다. 사회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의 이치다. 낮고 어려운 곳에 참여하여 그곳에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위 자리에서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기업인은 어려운 사람이 있는 가장 낮은 곳까지 힘을 미치기 위해 큰 힘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기업인이 70%의 힘을 갖추게 되었는데 기업인을 끌어 내리려 하면 어려운 사람, 즉 낮은 곳의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을 없애는 것이다. 결국 아무것도 해결 되지 않는다.

또한 기업인은 이제 지식의 힘이 필요하다. 지식인들이 기업인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고 힘든 사람 편을 들어주는 척 하면 사회는 점점 더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지식인이 어려운 사람을 편들기 위해 그 어려운 환경에 들어가 참여하며 도와주는 것은 바른 방법이 아니다. 지식인과 기업인이 힘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부족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잘되게 돕기 위해 기업인과 지식인이 있는 것이다. 아랫사람을 위해 윗사람이 있는 것이 원칙이다. 높은 자리에서 공부하고 경영자가 되는 것은 국민과 사회를 좋게 하고 잘 살도록 만들기 위해 있는 것인데, 자신만 잘 살려고 하면 경영자에게 더 이상의 지혜가 안 나와 더 큰일을 할 수 없어 사회가 힘들어져 간다. 경영자는 종업원들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경영의 전술과 지혜가 나오며 기업은 성장하게 된다. 자신만 알고 종업원을 생각하지 않으면 잔재주만 나오고 지혜는 막혀 안 나오게 된다.

착한 것이 바른 것이 절대 아니다. 경영인은 종업원이 바른 생각과 바른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또한 그들이 성장하고 간부가 되어 기업을 더 키울 기회를 주기 위해 돈을 모아두어야 하는 것이다. 직원은 형제이고 자식과 같다. 경영자가 직원을 거느리는 것은 직원과 거래선 가족까지 생각하면 그 가족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는 것이다. 경영자가 직원을 올바르게 이끌고 나가고자 하는 마음과 자세를 갖게 되면 직원도 하나가 되어 그 기업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게 된다.

직원은 배고플 때는 빵만 보고 움직인다. 동물근성으로 물질을 보고 움직이지만 기본이 해소되면 이념을 보고 움직인다. 이념은 지도자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종업원과 고객은 이념의 주체가 누구인가 보고 이를 따라 가는 것이다. 기업주는 철학과 이념의 힘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이제는 사상이 담긴 이념이 나와야 한다. 어떤 기운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사상적인 이념이 나와야 한다. 앞으로는 사상 없이는 기업을 지탱하기 어렵다. 지식사회가 되면서 더욱 이념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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