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은행사업, 벼직파재배사업, 보리이모작재배, 논타작물재배로 전국 모범사례 만들어...
김석규 조합장의 열정과 리더십, 전문성 돋보여...1,800여 조합원 무한신뢰

[보령=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충남 보령시 ‘남포농협’이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위해 젊은 영농후계자들을 불러들이며 전국의 모범사례 농협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남포농협은 1,800여 조합원으로 구성된 작지만 강소농협으로 우뚝 서며 농민들이 신바람 나는 영농을 하고 있다.

남포농협을 이끌고 있는 김석규 조합장은 2012년 취임과 함께 농촌의 변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극대화하는데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정을 바쳐왔다.

따라서 김석규 조합장은 조합원들로부터 무한신뢰를 받으며 농촌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업인구의 감소와 도·농 소득 격차 심화, FTA, TPP 등 농업, 농촌, 농협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악화로 농협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도 미래 농촌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김석규 조합장의 남포농협 산림살이 계획을 들어보았다.

- 남포농협은 경영내실화로 튼튼한 자립농협을 만들터...

2017년 기준 6억3,000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그중 3억9,000을 배당한 작지만 강한 강소농협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남포농협 20여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단합된 힘으로 예수금 629억 원과 대출금 548억 원의 농협을 만들었고, 2013년 초 상호금융대출 250억 원에서 2017년 8월에는 상호금융대출 500억 달성으로 달성탑을 수상했다며 앞으로 신용사업을 공격적,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금보다 더 탄탄한 사업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조합장은 농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하게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의 유통망을 이용하여 가공판매 한다면 농가소득은 안정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남포농협의 이익이 추가되어 이런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진다면 농협자립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농협 만들어...

경영비 절감, 노동력절감의 농법을 연구해 2012년 취임 당시부터 ▲농기계은행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하여 주변의 많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앙회 자재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농기계은행사업과 농기계수리센터대형화를 시행했다.

2013년에는 농기계은행사업으로 농기계은행사업 연도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대형농기계 180여 대를 책임자지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벼직파재배사업으로 노령화와 부녀화가 심각한 농촌 현실에서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하여 농가소득증대를 이룰 방법을 고민하다 육묘와 이앙을 결합한 직파재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2015년 15ha의 시범사업으로 공동파종, 공동관리, 공동방제, 공동수확을 실시한 결과 30% 이상의 비용절감과 노동력감소효과를 확인하여 2017년에는 200ha로 확대하여 이제는 농가 스스로 부족한 인력 해소를 위해 본인에 맞는 영농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전국 농가들에게 6월과 10월에 벼직파교육 및 견학을 실시하여 올해 6월까지 약 1,800여 농가들에게 직파재배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뿐 아니라 벼직파재배를 시행하다 보니 앵미가 발생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연구하던 중 추가적인 농가소득 대안으로 ▲보리이모작을 추진하게 되었다.

2015년 논산부적농협과 출하계약 후 15농가 20ha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2016년에는 농협중앙회 양곡부와 약정을 체결하여 보리출하를 확대하게 되었다.

2016년엔 30농가 60ha, 2017년엔 120농가 130ha에 파종하여 올해에는 250여 톤을 생산하여 2억5,000만 원의 판매를 달성하여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남포농협에서 추진하는 모든 일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는 정부에서 쌀수급정책으로 추진하는 ▲논타작물재배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90농가 86ha에 타작물(콩)재배사업 계약을 진행하였다.

콩재배를 여러해 성공적으로 실시한 김제 연포리영농조합 정원덕대표와 죽백영농법인 홍종원 대표의 재배노하우를 전하는 재배교육을 실시하였고, 교육지원사업비지원으로 콩보험가입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농가들의 노동력절감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파종기 2대를 구입하여 6월 파종부터 지원하였고, 콤바인 2대, 건조기 2대, 선별기 1대를 구입하여 타작물재배사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으며 쌀보다 판매가가 높은 콩으로 재배전환하면 자연스레 농가소득증가가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고 김 조합장은 힘주어 말했다.

이와 같이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김석규 조합장은 전국의 모범사례를 만들었고 그 결과 2017년에는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더 나아가 남포농협은 계속적인 재배기술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선진화된 재배기술은 서로 공유하도록 독려하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들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여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정책을 선도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농협의 역할을 다하는 농협다운 농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이루어 농업인이 행복하고 진정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 만들어...

남포농협은 금년 4월에 약 1,300여 분의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24번째 경로행사를 실시하는 등 독거노인이나 취약농가를 위해 밑반찬 나눔 행사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여가활동을 위하여 2018년도에는 원로대학을 개강하여 제7기생 43분의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하였다.

또한 남포면의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폐비닐과 빈농약병의 수거를 영농회 단위로 실시해 포상으로 참여도를 높이고, 환경정화의 마음가짐을 계속 환기시키고 있음은 물론 노인공경이 생활화된 지역, 사회적 안전망이 탄탄한 지역, 환경오염이 없는 안전한 지역을 이루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조합장은 잘못한 일이 있거든 따끔하게 조언해주시고 잘한 일에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며 남포농협이 가는 길을 항상 지켜봐 주시고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석규 조합장은 남포초등학교를 거쳐 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4년 농협에 입사한 후 대천농협 한내지점장 등을 두루 거친 40년 동안 농협의 한길을 걸어온 진정한 농협인이다.

노인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여 서울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여 노령화되어가는 농촌 현실에 대응하며 지역발전에 헌신함으로써 모든 조합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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