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탄탄한 작품성과 넘치는 에너지, 국민 연극 '라이어'를 소개한다.

연극 '라이어 3탄 : 튀어!'가 오늘(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 KNN씨어터에서 진행된다.

본 연극은 말단 농협 창구 직원 영호가 자신의 생일날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돈 가방과 자신의 서류가방을 바꿔 들고 내리면서 시작된다. 영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며 따라온 한 형사와 영호의 사망소식을 전하러 집에 찾아온 또 다른 형사. 그리고 이들을 따돌리기 위한 영호의 거짓말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극에서는 끝도 없는 거짓말 열전이 펼쳐지며 공연 막바지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놀라움과 통쾌한 웃음을 준다.

'라이어'의 원제는 'Run for Your Wife'로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대표작이다.

한편, '라이어'는 국민연극이라고 불릴 만큼 공연계에서 상위권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공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20년째 최장기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러한 '라이어'의 인기 비결을 △연신 배꼽 잡게 하는 재치 넘치는 대사 △숨 돌릴 틈도 없는 스피디한 전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 △궁지로 내몰릴수록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들의 연기 등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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