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코나투스'란 어떤 개체가 자기 존재를 유지하려는 힘 또는 의지를 가리키는 철학적 개념이다. 

오는 10월 3일부터 서울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는 연극 '코나투스'가 무대에 오른다.

7일까지 진행되는 '코나투스'는 죽음을 기다리는 한 남자와 그를 찾은 2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 남자(배우 오준혁)는 종말에 대한 예지몽으로 죽음을 기다리며 벙커로 들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아무도 모르는 이 장소에 습관적 TMI(Too Much Information) 아저씨(배우 강희만)와 소심한 짜장면 배달원(배우 조권목)이 갑작스레 찾아오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긴다.

프로젝트 '유후'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연극은 '죽음'과 '삶'을 다루고 있다.

극의 연출을 맡은 김민창 연출가는 "이 극은 죽음을 다루지만, 그것은 곧 삶으로 연결된다"며 "죽음만을 기다리는 남자와 진정한 삶을 살고 싶은 남자의 자아가 공존해 살아가는 과정을 단순한 구조로 유쾌하게 풀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유후'는 방송 연출, 작가, 연극배우,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뭉친 그룹으로 유쾌한 상상과 즐거운 외침을 위해 가치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창작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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