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5개 자치구중 광주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도농 복합도시로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졌다.

또한, 광주송정역의 개통으로 광주의 관문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광산구는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하는 전국에서 가장 넓고 성장하는 도시, 광주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 희망 생산도시, 광주와 전남, 호남과 전국을 이어주는 광역교통 거점도시, 도심과 농촌이 멋스럽게, 인국인과 내국인이 정겹게 어울리는 다양성의 도시이다.

특히, 민선7기 광산구는 “내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구정목표로 내세운 김삼호 구청장 시대 광산구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편집자 주]

다음은 취임 이후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과 기업들을 만나 의견을 들으며 구정현황 파악을 위해 꾸준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삼호 광산구청장의 민선7기 광산구 구정현안과 각오를 묻는 인터뷰를 실시했다.

-올 여름 폭염 예방·대비 행정에 집중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순방 시 폭염 대비 현장에서 느끼신 점과 내년에 혹 보강해야 할 부분이 있으셨는지요?

▲올해 여름은 이제껏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폭염이었다. 37일간 상황 점검과 현장 방문을 통해 세 가지 축으로 대응에 나섰다.

공무원들이 150개 조로 편성해 홀로 사는 어르신 1500세대를 매주 방문해 상황을 살폈다. 살수차 28대를 동원해 농작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에도 비타민C와 대형 환풍기를 지원해 경제 분야 손실 예방에 힘썼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리 TF를 구성해 취약세대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장에서 뛰어준 공무원들에게 고맙고 또한번 현장의 중요성을 느꼈다.

앞으로도 기상이변이 잦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현장에 맞는 행정 역량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년도 채 안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며, 이 국제행사를 통해 어떤 마케팅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지만 실제 경기는 남부대에서, 선수들은 우산동에 건립 중인 선수촌에서 묵습니다. 외국인 최소 3만에서 5만 명, 내국인 50만 명이 광산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지역 경제 활성화 계기 마련이라는 두 방향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우선 고속도로 나들목, 광주송정역과 공항 같은 광주의 관문과 경기장 주요 도로변에 꽃나무를 심고,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선수들이 주거할 우산동 선수촌 주변 도로와 녹지도 새롭게 정비하겠다.

이로 인해 화훼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 구청장이 되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세우셨나요?

▲과 단위의 기업·민생 전담부서를 신설해 관내 다섯 개 산단, 2300여 기업과 골목상권 활동을 뒷받침하겠다. 민간 영역에서는 세무, 회계, 마케팅, 경영 전문가 등으로 가칭 지역경제활력센터를 설립해 기업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민선 7기 복지 정책 방향은 어떻게 세우셨나요?

▲과학적인 분석에 기반을 둔 통합복지와 동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겠다. 첫 번째는 사회복지 서비스 종류가 많은데 중복된 것은 없는지, 필요한 사람에게 가지 못하는 서비스가 있는지 현재 TF를 구성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적재적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복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동 기능 강화이다. 각 동에 주민자치회라는 법정기구를 구성해 동 행정과 복지를 주민 주도로 시민과 지역의 요구에 맞는 커뮤니티 케어를 성공시키겠다. 주민 자치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향후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업주체가 광주시로 군공항 이전 부지 활용방안으로 스마트시티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공항 부지 개발에 관한 권한이 광산구에는 없지만 이곳을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하는 것보다는 산업과 경제 그리고 문화 측면에서 접근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공항이 있는 광산구와 그곳에 사는 시민 그리고 광주 전체에 공동의 이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민선 7기를 맞아 이전과 다른 변화가 광산구청에 생겼습니다. 바로 지하주차장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사라졌는데요. 비결이 뭔가요?

▲청사가 1997년 건립된 이후 행정 조직이 커지고, 민원 수요도 폭증했다. 지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 직원이 동의하에 당직용, 장애인 직원용 12면을 제외한 나머지 관용차와 직원 차량을 외부에 두면서 주차장 수용 면적이 100여 면에서 약 170면으로 확보했다. 또 구청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민원인이 많이 찾는 시간대를 피하도록 조정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작은 시도지만, 시민의 귀중한 시간 30분, 주차료 1000원~2000원 아껴주는 게 민선 7기 구정목표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광산구 특성 중 대표적인 게 도농복합도시다. 그런데 도시와 농촌의 정주 환경이나, 소득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도농상생 방안 대안은 세우셨는지 궁금합니다.

▲광산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계약재배로 학교급식, 집단급식 같은 곳에 가격을 보장해 안정적인 판로와 로컬푸드 매장을 늘려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판로를 열어주는 행정을 추진하겠다. 또 요즘 중시하는 생태환경, 사회적 가치도 농촌 체험, 협동농장 등으로 구현하고 경제적 이득도 올릴 수 있다. 이와 같은 광산구 농촌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키우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광산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적으로 시작한 민선 7기, 시민 자치의 확대를 뒷받침하고,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래서 시민들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자치 환경을 만드는데 광산구가 앞장서겠다.

hoomi329@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837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