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아들 얼굴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부모의 원치 않는 신상이 한 시민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게 된 사례다. 하지만 호기심을 빙자한 초상권 침해라는 비난이 들끓는다.

이병헌, 이민정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철저하게 신상이 가려졌다. 출산 소식을 전하며 자녀의 사진을 공개하는 타 연예인들과는 다른 행보다.

자녀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는 연예인 부부로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도 있다. 이들은 모두 자녀들을 공개하지 않고 뒷모습이나 얼굴이 가려진 모습 등 한정적인 곳만 찍어 공개했다.

이같은 행보에 '특권'에 빗대 비판하는 일부 네티즌들도 있으나, 연예인 부모로써 우려와 고민을 충분히 고려한 끝에 결정한 일이라 보는 것이 현명하다.

스타 2세들은 어릴 적 부모의 명암에 가려 원만한 학교생활이 어려움을 겪거나, 비교 대상에 올라 마움고생을 했다는 사례가 많다. 더욱이 부모가 톱스타라면 그에 따른 부담감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병헌, 이민정 역시 그런 의미에서 아들의 노출을 극도로 꺼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부의 노력에도 아들의 신상은 공개됐고, 여전히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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