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직접 선정한 음성군내 소외계층 48분의 가정에 한과, 김 전달

[충북=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 충북 음성우체국 집배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행복을 배달해 화제다.

음성우체국(국장 연옥례)은 지난 21일, 음성군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48분의 가정에 한과와 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음성우체국을 필두로 금왕, 생극, 음성동성의 집배센터의 모든 집배원들이 직접 담당구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담은 택배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이 더 특별한 이유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행복을 나눠줄 이웃을 집배원이 직접 선정했다는 점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체국 내 인력을 활용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집배원 박순규 주무관은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만나기 때문에 이웃들의 실정을 잘 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옥례 음성우체국장은 "추석은 1년 중 우체국 택배 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 집배원들의 업무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눠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우체국은 자체 봉사단체인 햇사레 나눔봉사단을 설립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명절은 물론, 가정의 달, 연말연시 등에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행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geonbajanggo@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65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