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환석 =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전주시민들과 함께 전북지역 3.1운동 현장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은 오는 10월 10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정신을 진흥하고 독서문화를 진작시켜 지역사회 문화와 교육의 거점 역할을 공공도서관이 수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체부 인문 분야 대표사업으로, 완산도서관은 지난 5월 공모에 선정됐다.

완산도서관은 ‘3.1운동 100년의 기억, 전라도 길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3.1운동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강연을 듣고, 전북지역 3.1운동 현장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시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의를 통해 전북에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지역과 전북의 3.1운동 규모와 실태를 전문가 강의를 통해 알아보고, 다가오는 3.1운동 100주년을 시민들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10일에는 주명준 강사(전 전주대 교수)의 ‘너희는 우리를 재판할 권리가 없다’를 주제로 한 강연이 길 위의 인문학의 포문을 열고, 11일에는 이영미 강사(성공회대학교 교수)의 ‘트로트는 망국의 한을 노래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전주지역 3.1운동 현장을 찾아가는 1차 탐방이 진행된다.

이어 각각 두 차례의 강연과 탐방으로 진행되는 2~3차 강연과 탐방 행사 후 오는 10월 27일에는 길 위의 인문학 참여자들의 후속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현장 탐방을 연계하여 시민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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