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조성된 ‘평화 무드’ 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
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는 '영향 미미'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순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65%선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에게 물어본 결과 추석연휴 직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 효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1주일 전에 비해 3.4%p 오른 65.3%(매우 잘함 39.8%, 잘하는 편 25.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주 동안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거치며 12.2%p 급등했다. 두 회담 이후 조성된 ‘한반도 평화 무드’가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30.3%(매우 잘못함 16.6%, 잘못하는 편 13.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4.4%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9월21일 65.7%(부정평가 30.2%)로 상승한 후, 한미정상회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이어졌던 추석연휴 직후인 27일에도 67.5%(부정평가 27.7%)로 올랐다.

다만 이른바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던 28일에는 65.3%(부정평가 30.3%)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5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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