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선율로 물드는 가을밤 콘서트에 초대... 베트남 호찌민예술단, 에스피 아르떼, 추가열, 고영열 등 출연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신라문화제를 경축행사와 함께 10월 가을시즌을 맞이해 오는 4일 오후 7시에 솔거미술관 야외 테라스에서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

뮤지엄 콘서트는 베트남 최고의 예술단으로 손꼽히는 호찌민시립예술단의 특별공연과 매력적인 선율의 퓨전음악그룹 에스피 아르떼(SP ARTE), 통기타 포크팝가수 추가열의 무대로 꾸며진다.

또 실력파 혼성듀오 디에이드(The Ade), 환상적인 사운드의 현악연주팀 비아트리오(VIA TRIO), 판소리계의 아이돌 고영열이 가을밤을 낭만의 선율로 수놓게 된다.

이날 호찌민시립예술단은 단보우, 단니, 사오 등 베트남 7개 전통악기의 앙상블을 통해 역동적인 베트남의 모습과 소리를 들려주며 관람객을 아름다운 먼 이국으로 인도한다.

국제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호찌민시립예술단은 지난해 5월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해 대규모 ‘호찌민의 날’ 행사를 가져 경주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을 펼쳐 전 세계인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뮤지엄 콘서트’는 제46회 신라문화제(10.3~10.9)를 경축하고, 신라문화제 홍보와 가을시즌 경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호찌민시립예술단은 2018 신라문화제를 축하하고, 경주와 호찌민 두 도시의 긴밀한 교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3일 오후 7시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는 신라문화제 개막식에 참가해 ‘호찌민-경주엑스포’에 대한 답방 공연도 선사할 계획이다.

이 공연에서 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 전통음악과 민속춤 공연 등으로 서라벌의 달밤을 화려하게 물들게 된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아세안의 꽃이라 불리는 베트남의 최고 공연단인 호찌민시립예술단이 한국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 기간 중 경주를 방문해 특별공연을 펼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호찌민-경주엑스포에 대한 답례 차원의 이번 공연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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