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대전시 서구 호수공원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에 이어 ‘도룡 포레 미소지움’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가 눈길을 끈다.

평균 227.30대 1의 높은 경쟁률속에 도룡 3구역 재건축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했다.

대전지역 최고 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랑곳않는 수요층의 기대심리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시세차익은 물론 환경적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이는 e편한세상 둔산(274대1), 도안 3블록(241대1)에 이어 높은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타입으로 30가구 모집에 9765명이 청약해 325.50대 1을 기록했다

그 배경은 간단하다.

시세차익을 겨냥한 기대심리가 높은 분양가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도룡 포레 미소지움은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1억여원 이상 붙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물론 말그대로 소문이긴하나 주변 시세를 비추어볼 때 전혀 뜬 소문만은 아니다라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여기에다 매봉산에 둘러싸여 쾌적한 단지 생활이 가능하며, 단지 앞 대덕대로를 통하면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대전시청, 예술의 전당 등 둔산동의 쇼핑 및 문화 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군 또한 빼놓을수가 없다.

대덕초병설유치원, 대덕초, 대덕중, 대덕고, 대전과학고, 마이스터고, 카이스트, 충남대 등 우수한 학군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올 하반기들어 대전시 부동산업계의 화두가 된 호수공원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개관 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는점에서 향후 아파트시세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타지를 비롯한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일고있는 청약광풍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미 분양한 아파트시세가 말해주듯 청약에 당첨되면 곧바로 많은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그중의 하나이다.

문제는 일부 평형의 분양가가 3.3㎡당 1550만원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대전 최고의 부촌인셈이다.

그런데도 청약광풍이 일고있는 것은 실거주보다 전매차익을 노린 과열양상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 강도는 확장비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로 서민들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경기가 매우 어려운데도 아파트 분양가는 거꾸로 치솟는 작금의 현상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른바 호수공원 주변의 목좋은 인기 아파트로 청약 과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실수요보다 분양권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가 극성을 부릴 경우 그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대한 사실여부 확인과 함께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안정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선택은 수요자들의 몫이지만 ‘청약 광풍’에 휘말려서는 안된다는 신중론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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