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김규형 기자 = 울산시는 오는 7~9일까지 중구 원도심 일원과 외솔기념관에서 '2018 한글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한글,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울산이 낳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선생의 탄생 124돌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울산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 '한글날 기념 전국학술대회', 잘못된 한글 휘뚜루 마뚜루 풍선 터트리기, 외국인‧초등부 한글과거제, 1200여 명이 참가하는 한글사랑 거리행진 등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서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한글사랑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44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수상작들은 중구 원도심 일원과 주요 간선도로에 거리 배너로 활용이 된다.
한글사랑 음악회에는 알리, 김조한, 추가열, 박학기, 유리상자, 왁스 등이 참여해 한글로 깊어가는 가을밤,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한글공모전 작품전시, 훈민정음 등 한글 대형조형물 설치와 함께 문화의 거리 작가 13인이 꾸미는 한글가온누리전이 열린다.
또한 일제 강점기 언어독립운동을 전개한 조선어학회 33인의 특별 전시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울산대 국어문화원과 울산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한글날 퀴즈, 우리말 멋 글씨 체험, 한글 옷 꾸미기, 한글 서예체험, 한지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한글날 연휴에도 전국 최대 규모의 한글날 기념행사를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가 한글문화 중심도시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한글문화예술제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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