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시장 주재 긴급 점검회의 열고 대처방안 논의

[광주=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는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북상중인 25호 태풍 '콩레이'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

광주시는 현재 기상청이 밝힌 태풍예상 진로에서 광주지역이 간접영향권에 속해 있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직접영향권에 준해 대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일 오후 5시 시청 17층 재난안전대책회의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13개 협업부서 과장과 5개 자치구 국장이 참석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직접영향권에 준해 대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5일 오전 9시부터 상황관리·긴급생활안정·긴급통신 분야 등 13개 기능별 12개 부서 16명으로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철야근무키로 하고, 5개 자치구에도 대책본부를 가동토록 협조 요청했다.

특히, 이번 태풍이 광주지역에 직접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강풍과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강풍에 대비해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가시설물, 아파트 유리창, 상가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조치할 계획이다.

호우에 대비해서도 광주천 출입통제 및 주차차량 이동 조치, 지하차도 차량통제 강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침수예방대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5일 광주를 방문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광산구 송정배수펌프장을 방문해 배수펌프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태풍피해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현재 기상청 예보상 광주지역은 간접영향권에 속하지만, 이번 태풍이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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