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내외뉴스통신] 김윤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5일 참다래 화분수로 꽃가루 생산량이 많고 발아율도 높은 국산품종 '보화'를 제안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기존의 뉴질랜드 '마추아' 품종을 수분수로 이용할 때는 100개의 수꽃에서 꽃가루 약 1g을 얻을 수 있었지만 보화는 약 1.6g을 얻을 수 있으며 꽃가루 발아율도 약 10~20% 높다.

이로인해 수입 초기에 10g에 2만원 가량에서 현재 4~5만원으로 오른 뉴질랜드산 수분수를 보화로 대체하면 농가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보화 수분수는 품종 보호권이 설정돼 있으며 사용을 원하는 농가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등에서 문의 후 구입할 수 있다.

곽용범 농진청 남해출장소 박사는 "1헥타르 이상의 대규모 과수원은 국산 품종 보화를 이용하면 경영비를 줄이고 생산량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수입 의존율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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