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은 차량결함…총 37건 중 28건이 열차탈선사고
송석준 의원 “열차시설 관리에 만전 기해야”

[세종=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최근 5년간 열차사고 중 가장 열차탈선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사고원인은 차량결함으로 인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2~2017년) 총 37건의 열차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열차탈선사고가 28건(7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열차충돌 6건(16.2%), 열차화재가 3건(8.1%) 순이었다.

열차사고 원인별로는 열차 차량결함이 13건(35.1%), 취급부주의가 10건(27.0%), 시설결함 5건(13.5%) 순이었고, 기타가 9건(24.3%)이었다.

또 최근 5년간 철도 건널목 사고도 62건이 발생했는데, 경보장치가 울리는데도 무리하게 철도 건널목으로 들어가다 발생한 사고가 23건(37.1%)으로 가장 많았다.

차단기가 내려졌는데도 철도 건널목으로 진입하다 발생한 사고가 20건(32.3%), 자동차 고장 등 기타가 19건(30.6%)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열차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도 1024명에 달했는데, 이 중 460명(44.9%)이 죽고 564명(55.1%)이 부상을 당했다.

열차사고로 인한 사상자 중 열차 승차 중에 피해를 입은 것이 447명으로 (43.6%) 가장 많았고, 철도에 진입하는 등 열차 밖에서 발생한 것이 293명(28.6%)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직무상 발생한 것은 283명(27.6%)이었다.

최근 5년간 철도안전사고는 총 17건이 발생했는데, 철도시설 파손에 의한 것이 8건(47.0%), 철도화재로 인한 것이 7건(41.2%), 기타가 2건(11.8%)이었다.

철도안전사고 원인별로는 전기화재가 5건(29.4%), 인접한 곳에서 공사를 하다가 발생한 것이 4건(23.5%), 날씨 때문에 발생한 것이 2건(11.8%), 기타가 6건(35.3%)이었다.

송석준 의원은 “열차사고 통계를 분석해 보면 열차 결함으로 인한 탈선사고가 가장 많았고, 열차 승차 중에 발생한 사상자수가 가장 많았다. 또 열차시설 파손에 의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다”며 “철도 외부적인 원인보다는 내부적인 원인에 의한 사고와 사상자가 많은 만큼 열차 결함을 줄이고 열차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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