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신화/내외뉴스통신] 박정금 기자 = 지난 6일 프랑스 언론은 프랑스 대통령실 정보를 인용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스 노르망디 70주년 기념행사 기간에 짧은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와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점심 식사 시간에 이야기를 나눴다.

이는 2014년3월 크림반도 위기가 발생한 뒤 두 지도자의 첫 만남이다.

푸틴 대통령은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5분의 짧은 회담을 가졌고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회담에 함께했다.

점심 식사 시간을 이용한 오바마와 푸틴 대통령의 회담은 10분~15분 간 계속 됐으며 "이번 회담은 공식 양자 회담이 아니라 비공식 대화"라고 벤자민 로즈 미 국가안보부보좌관이 언론에 전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20개 국가의 국가원수나 정부 수반과 노르망디 전투에 참가한 1800여명 노병사들이 이날 프랑스 북서부에 있는 소드해안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이곳은 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쳤던 주요 해안이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역사적 전투이다.

지난 1944년6월6일 새벽 아이젠하위 연합군 최고 사령관의 지휘로 영국에서 출항해 영국 해협을 건너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상륙해 단번에 독일군의 방어진을 돌파하고 독일 파시스트의 붕괴를 가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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